-
이케아 (IKEA)를 둘러싼 논란...갑질, 일본해, 호갱...거기에 묻히는 한가지 사실 - 가격과 품질상품리뷰 매거진 2014. 11. 24. 11:37
이케아의 한국진출..참으로 기대반 우려반 되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최근 불거진 이케아 관련 갑질, 일본해표기, 호갱 관련 논란을 보면서 매우 황당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이와 같은 논란 속에서 한가지 허니가 그동안 미국에서 사용해 온 이케아 (미국명 아이키아)의 가구의 품질을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이케아 정도되는 업체에서 자사 제품의 품질 대비 한국가격이 그정도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동안 한국내 가구의 품질대비 가격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거품이 있었던 건지 그 부분도 생각을 해보게되요.
해외직구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저로서도 이번 이케아 관련한 한국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좀 정리를 해보고 과연 이케아의 가격정책이 합리적인지 한국내 가구의 가격구조는 정말 반성할 것이 없는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케아의 한국 진출로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기대를 했던 이유는 허니가 미국에서 이케아를 이용했던 이유와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즉, 최고의 품질은 아니지만 일상생황에서 무리없는 수준의 품질에 다소 실용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특히 나이 어린 자녀를 둔 저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했어요 ^^;;) 가구를 험하게 사용해도 가격적으로 아깝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가격을 기대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럼에도 유별나게도 한국내 가격은 해외가격 대비 1.6배나 높게 책정되었다는 소식과 이에 대한 한국내 시장을 고려한 적정한 가격책정이었다고 해명한 내용을 뉴스로 접하면서 "헐...정말 이게 뭐지?" 라는 황당함과 도대체 한국내 가구의 가격이 그동안 얼마나 비쌌길래 이정도 품질로 그정도 가격을 받아되 된다고 판단을 했는지 한국내 가격구조에는 정말 거품이 많은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그동안 이케아의 동해에 대한 일본어 표시는 미국내에서도 수차례 논란의 거리가 된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스웨덴 기업이고 한국엔 진출도 안했고 미국내에서 발생되는 동해와 일본어 표시에 대한 논란이다보니 해당 논란에 대해 꿈쩍도 안하는 태도에 기분은 안좋아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한국 진출을 함에 있어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정말 기분나쁘고 미국에 사는 저도 이케아 가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이 뚝 떨어지네요.
구직자 관련한 갑질 논란 역시 미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런식으로 구직관련 진행을 했다가는 아마 단체소송에 걸릴 것이 뻔한데요. 아마도 실제로 논란이 된 그대로 구직면접을 진행했다면 이케아 정도의 규모의 업체가 그냥했을리 만무하고 한국내 법적 테두리에서는 하나도 문제가 될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거란 생각이 드니, 오히려 이케아가 아닌 한국내 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이에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게 하네요. 근데, 사실 이런 문제점은 이미 여러번 지적이 되었을 것 같고 다만 법을 만들고 관리하는 우리 국회의원님들께서 참......이부분은 그냥 말을 하지 않는게 낫겠어요 ㅠ
암튼 정리를 하자면, 허니가 알고 있는 이케아 가구는 디자인이 젊고 실용적인 상품이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고급가구는 아니예요. 즉, 시즌에 따라서, 필요에 따라서 싸게 사서 쓸만한 가구 정도라고 해죠. 나무는 거의 톱밥 나무라서 스크래치 있는 곳에 물떨어지면 다 부불어 오르구요, 스크래치는 뭐 가구니까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도 색상도 잘 변하고 재질이 그리 단단하진 않아요. 특히 서랍장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면 밑둥이 쑥 빠지기도 잘하구요.
참, 그리고 가구 뿐만 아니고 주방용품 등 등 뭐 다양하게 살 것이 많이 있지만 다 마찬가지로 오래 쓸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이 아니예요. 제 경험으로 가구빼곤 오히려 그다지 매력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주방용품은 없어요. 그정도 수준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구요, 오히려 다른 전문 주방용품을 세일해서 사면 다지인도 품질도 훌륭한데 가격은 비슷하게 살 수 있어요 ^^;;
이런 가구를 파는 곳이 이케아이고 이케아 브랜드의 품질입니다. 이케아는 기업인 관계로 여러가지 법적 문제와 시장상황 검토 후 한국시장 진출을 했을 거라서 한국 시장에 맞는 가격정책을 준비했다고 애기하는 것은 사실 비난할 건 아닌것 같아요. 이부분은 기업의 영리추구에 대한 부분이니까요. 대신 허니와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지 않으면 된다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니 이케아 가구라서 또 디자인이 좀 다르다고 더 비싼 가격을 주시고 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이케아 코리아가 해외의 다른 시장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상품도 있다고 하니까,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인 경우는 구매를 하면 되겠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경우는 제 생각에는 궂이 이케아 브랜드의 가구를 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자, 이제 결론을 짓겠습니당~ㅎ
허니가 이케아 가구를 근 10년 넘게 미국에서 사용해 본 결과 이케아 가구는 싸야 제맛인 가구이고 품질이니, 절대로 ~!!! 호갱되지 마세요~ !!!
그리고, 한국에 진출하면서까지 일본해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해명을 하다니...한국 시장만 분석했지 한국인 정서에 대한 준비가 소월했던지, 일본 자금이 많이 들어가 있던지, 그도 아님 제정신이 아닌 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ㅠ
'상품리뷰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일과 야채의 왁스, 농약, 각종 화학물질 세척제 - 트래이더조스 (0) 2014.12.15 어린 자녀들을 위한 간식거리, 스낵류 - 트레이더조스 (0) 2014.12.14 트레이더 조스의 연말에 선물하기 좋은 기프트 셋 소개 ^^ (0) 2014.12.13 입생로랑 립스틱 및 화장품 - YSL Beauty 공홈 직구 (0) 2014.12.07 트레이더조스의 유기농 케찹 - Trader Joe's Organic Ketchup (2) 2014.12.06